타박상과 냉찜질

타박상과 냉찜질

타박상(bruise)이란 일반적으로 외력에 의해서 근육이나 결합 조직에 멍이 든 것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발목 타박상입니다. 이것은 발목 관절과 그 주위의 조직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발목에 멍이 드는 형태입니다.

 

타박상을 당할 때,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가 대부분의 충격을 흡수하여 많은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큰 충격이 가해진다면, 인대가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없고 결합 조직이 찢어집니다. 예를 들어, 발목이 부러졌을 때는, 혈관이 찢어지고 피가 나오고 발목이 크게 부으며 결국 파랗게 멍이 들게 됩니다.

 

낮은 온도는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그 결과 손상된 조직으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죠. 이렇게 되면 타박상 부위의 부종이 줄어들고 멍이 덜 듭니다. 타박상 직후에 아이스팩이나 냉찜질 용품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스팩을 타박상 부위에 올려놓고 회복해보세요.

 

냉찜질이 타박상 부위 자체를 손상시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타박상 초기에 냉찜질을 하는 것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얼음을 타박상 부위에 직접 닿게 해서는 안 되고 천이나 수건으로 얼음을 감싼 후 냉찜질을 해야만 합니다. 얼음에 의한 직접적인 자극은 타박상 부위에 불필요하게 큰 자극일 수 있기 때문이죠.

 

즉, 타박상을 당해서 멍이 들었다면,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하여 부기와 멍을 최대한 빼주어야 합니다. 그 후엔 치료가 더욱 쉽고 간편하게 되는 것이죠. 타박상 같이 무서운 외상은 몸을 아프게 하고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니, 평소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태도가 매우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