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증상

조울증 증상

양극성 장애라고도 하는 조울증(bipolar disorder)은, 침울하기만 한 우울증과 달리,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조증 증상과 우울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이지요. 즉, 조증과 우울증의 합성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조증 시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활동적이고 쾌활합니다. 환자는 종종 이 시기에 굉장한 통찰력을 가지며 매우 강한 자신감을 느낍니다. 한마디로 우울과 반대되는 증상을 느끼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 시기를 아주 기분 좋게 경험합니다. 따라서 그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항상 자신감에 차있죠. 문제는 이것이 매우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기쁨 에너지가 샘솟다 보니 그만큼 더 피곤해질 수 있는 것이지요.

 

일부 조울증 환자는 조증 시기에 매우 충동적입니다. 그들은 가정, 직장, 학교 등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조울증 환자는 충동구매를 하여 재산을 탕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조증은 얼마나 지속될까요? 조증은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그 후 우울하고 침체된 시기가 뒤따르기도 하죠.

 

우울한 시기에 조울증 환자들은 에너지가 급격히 저하되고 식욕도 없으며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조증과 정반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조울증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함으로써 치료를 도모합니다. 약물 치료는 환자의 선택에 달려 있으므로, 일부 환자는 약물 치료를 받지 않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가끔 환자들은 자신이 조울증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 중에 너무 쾌활하거나 너무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정신과 상담을 권유합시다.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충동도 하나의 조울증 증상이며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충동을 자주 느끼거나 주변에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정신과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조울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정신 질환은 정신 건강을 매우 해칩니다. 정신이 건강하지 않다 보니 신체적 건강도 크게 훼손될 수 있고, 행복이 멀어져 갈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정신 질환에 대해 깨어있는 자세로 대비하고 치료를 잘 받아야 하겠습니다.